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유치반으로부터 초급, 중급, 고급학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120여의 각급 학교를 일본의 여러 곳에 설치하여 재일동포자녀들에게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을 실시하고있다.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체계는 일본의 립지조건에 맞게 《6.3.3.4》제를 기본으로 하는 정규교육체계와 준정규교육체계, 계층별 성인교육망으로 이루어지고있다.
정규교육체계
민족교육의 교육체계에서 기본으로 되는 정규교육체계는 취학전교육으로서의 유치반과 초급학교로부터 대학교까지를 포괄한 학교교육체계로 이루어지고있다.
취학전교육
민족교육의 첫 시작으로서의 유치반은 보육반, 낮은반, 높은반으로 이루어지고있다.
보육의 기본방향은 재일동포유아들에게 초보적인 민족성을 키워주는것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유아기에 풀어야 할 일반교양을 보장하는데 있다.
초등교육
초등교육은 초급학교를 통하여 진행된다.
초급학교에서는 민족의식의 토대를 키워주면서도 초등일반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워준다.
여기에서 특별히 중요한 교육적과제로 제기되는것은 모든 과목교육의 기초로 되는 모국어교육을 강화하는것이다.
중등교육
중등교육은 중급학교(전기중등교육기관)와 고급학교(후기중등교육기관)를 통하여 진행된다.
중급학교의 교육은 모국어를 기본으로 하는 민족과목교육과 수학을 비롯한 자연기초과학교육, 외국어교육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고급학교에서는 옳은 세계관의 골격을 형성하며 중등일반지식교육을 완성하는 교육을 진행한다.
2학년부터는 학생들의 능력과 희망에 따라 문계, 리수계로 학급을 재편성하여 교육적실효성을 높이고있다.
도꾜와 오사까의 고급학교들에서는 상업반, 정보반을 병설하고있다.
고급학교 졸업생들은 조선대학교와 일본의 여러 대학, 전문학교 등의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한다.
고등교육
고등교육은 공화국의 권위있는 해외대학인 조선대학교를 통하여 진행된다.
조선대학교는 공화국의 유일한 해외대학이며 민족교육의 최고학부이다.
해외교포교육의 력사상 하나의 해외교포조직이 대학을 직접 창립하고 자주적으로 운영하고있는 례는 총련조직이외에는 찾아볼수 없다.
조선대학교의 존재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민족사에 쌓아올린 자랑찬 업적이며 재부이다.
조선대학교에서는 조국과 민족, 재일조선인운동에 이바지하는 민족간부들과 전문가들을 체계적으로 키우고있다.
조선대학교는 8개 학부(17 개 학과)와 연구원(대학원), 4개의 연구소와 도서관, 기념관을 가지고있으며 종합대학적인 체계와 내용을 갖추고있다.
각 학부 졸업생들을 받아들이는 연구원(전기2년, 후기 3년) 에서는 전공별 과정안에 따라 전문가양성을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오늘 1만3천명을 넘는 조선대학교 졸업생들은 총련을 비롯한 여러 동포단체와 기관,동포사회에서 기둥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수행하고있으며 귀국한 학생들은 조국의 사회주의건설의 중요한 모퉁이에서 활약하고있다.
조선대학교는 1975년 5월에 우리 나라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을 수여받았다.
준정규교육체계
준정규교육체계에는 일본학교에 다니는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민족학급과 오후야간학교, 토요아동교실, 하기학교가 포괄된다.
여기에서는 준정규교육용교과서(초급, 중급, 상급의 3권)를 가지고 우리 말과 글, 조선의 력사와 지리, 민족의 문화와 풍습 등을 가르치고있다.
민족학급
일교재학 동포자녀들이 비교적 많이 다니는 일본의 소중학교내에 설치하여 주로 과외수업의 형태로 진행되는 민족교육의 한 형태이다.
오후야간학교
일교재학 동포자녀들을 위하여 오후 또는 밤의 공간을 리용하여 운영하는 민족교육의 한 형태이다.
토요아동교실
일본학교에 다니는 아동을 위하여 《주5일제》 토요일의 공간을 리용하여 운영하는 민족교육의 한 형태이다.
하기학교
여름방학간에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비상설적인 민족교육형태이다.
하기학교는 주로 조선학교와 총련의 사무소 등에서 모국어를 기본으로 가르치는 민족교육마당이다.
성인교육망
성인교육망
성인교육망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학교, 일본고등학교 및 대학에 재학하는 동포학생들을 위한 국어교실, 일반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 말 교실과 각종 문화교실 등이 포괄된다.
